김정은, 중국 시진핑에 '건국 72주년' 축전 "반중국 대결 책동 물리치려는 투쟁 지지"

박광연 기자 2021. 10. 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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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CC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적대 세력들의 광란적인 반중국 대결 책동을 물리치고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권,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정당한 투쟁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신중국 건국 72주년 국경절을 맞아 이러한 내용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을 조선중앙통신이 1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 두 당, 두 나라는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면서 동지적 단결을 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조중친선 협조 관계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은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며 “동지로서, 벗으로서 사회주의 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해 자기 일처럼 기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새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있고 총서기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뭉친 중국 인민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중화민족의 부흥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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