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또 연휴..방역 고삐 안간힘
[KBS 대구] [앵커]
이번 주말부터 사흘간의 개천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추석 연휴 집단감염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감염 취약현장을 점검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식당입니다.
구청에서 단속 나온 현장점검반이 출입자 명부 작성과 테이블 간 거리 간격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현장점검반 : "출입자 명부는 다 잘 작성하고 계시네요. 코로나 방역수칙 중에 칸막이 설치하는 것 확인 좀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개천절 연휴가 또 다가오면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신재헌/대구 달서구청 식품위생과 팀장 :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까봐 두려워하는 시기에 있습니다. 구청에서는 대형음식점 위주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하고자…."]
지역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 뿐만 아니라 사우나와 식당, 학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11월 초 위드 코로나를 공식화한 만큼 확진자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현재 백신접종 완료자 비율은 대구가 46.4%, 경북 51.4%로 정부가 밝힌 위드 코로나 조건 70%에 한참 못 미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위드 코로나를 위해선) 백신을 충분히 맞아서 환자가 줄어들 수 있도록, 예방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감염시킬 사람이 적어지게…."]
잇따른 연휴에다 가을 행락철 모임과 이동 증가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방역 동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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