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업체 수요 피크아웃 우려·불확실성 발목..목표가↓-하이

김소연 2021. 10. 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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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이익 가이던스가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아웃(고점 통과), 재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로 이어져 주가가 7월 잠정실적 이후 -20% 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 주가는 7월 잠정실적 이후 20% 조정받았다"며 "당초 TV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3분기 이익 가이던스가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아웃, 재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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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이익 가이던스가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아웃(고점 통과), 재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로 이어져 주가가 7월 잠정실적 이후 -20% 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관련 이슈 해소시 주가는 바닥을 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3분시 실적 추정치 하향됐고, TV 업체들의 수요 피크아웃 우려로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9.5% 하향 조정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 주가는 7월 잠정실적 이후 20% 조정받았다”며 “당초 TV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3분기 이익 가이던스가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아웃, 재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오히려 전장(VS)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큰 걱정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VS사업에서 우려점으로 충당금과 턴어라운드 여부를 꼽았다. 그는 “GM 볼트 리콜과 관련한 LG전자의 추가 충당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차 리콜 발표 당시 시장은 LG전자의 추가 충당금 규모를 2500억원 내외로 봤다”며 “이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5.4% 추가 하향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를 반영하듯 당시 주가는 장중 5.8% 조정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말그대로 추정이다. 충당금 규모가 예상보다 더 늘어날지, 줄어들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턴어라운드 여부도 있다. 고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위탁생산(OEM) 차질이 재부각됨에 따라 VS 사업부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 고민도 다시 떠오른다”며 “반도체 조달 비용 상승도 비슷한 맥락이다.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더 장기적인 방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LG전자는 2018년 이후 수익성 위주의 건전한 수주 활동을 벌여왔다. 통상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데 3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보면, 올해를 기점으로 고수익 수주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조적 이익 개선을 기대했다.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충당금 이슈 등이 해소되면 오히려 주가는 바닥을 다질 수 있다고 봤다.

3분기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은 1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400억원을 전망했다. 당초 추정치 대비 7.6% 하향 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있어, 하반기 주가 흐름에 더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해소 여부”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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