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한 경기 하이라이트라니?"..맨시티 SNS 영상에 팬들은 '갸우뚱'

오종헌 기자 2021. 10. 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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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업로드했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PSG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맨시티는 "파리에서 우리가 패배한 경기의 하이라이트"라는 제목으로 PSG전 경기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PSG의 두 골과 몇 차례 맨시티의 결정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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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업로드했다. 팬들 대부분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맨시티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2차전에서 PSG에 0-2로 패했다.

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릴리쉬, 스털링, 마레즈가 3톱을 구성했고 더 브라위너, 로드리, 실바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칸셀루, 라포르트, 디아스, 워커가 호흡을 맞췄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팀 PSG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가 포진했고 게예, 베라티, 에레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멘데스, 킴펨베,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짝을 이뤘고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맨시티의 패배였다. 전반 이른 시간에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게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동점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28분 메시가 음바페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조 3위(승점3)에 위치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비록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맨시티는 PSG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26분 스털링과 실바가 연달아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PSG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인 지난 시즌에도 UCL 4강에서 PSG와 만나 총합 스코어 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원정에서 1-2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득점 없이 패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1일 맨시티의 SNS에 한 영상이 올라왔다. 맨시티는 "파리에서 우리가 패배한 경기의 하이라이트"라는 제목으로 PSG전 경기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PSG의 두 골과 몇 차례 맨시티의 결정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이를 접한 대다수의 팬들은 "이 영상을 올리기로 결정한 사람이 누구야?", "경기가 끝난 뒤 이틀이 지나서 진 경기 영상을 올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패배한 경기 하이라이트? 절대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패했다고 영상을 안 올릴 필요는 없다" 등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사진=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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