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운임강세 기대감 지속..투자의견·목표가↑ -삼성

조해영 2021. 10. 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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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예상을 상회하는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선대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벌크선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팬오션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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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삼성증권은 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예상을 상회하는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선대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는 한편, 목표주가도 기존 6700원에서 9000원으로 34.3% 올려 잡았다. 팬오션의 30일 현재 주가는 7550원이다.
지난달 29일 BDI(건화물선 운임지수)가 519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벌크선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팬오션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연초부터 확대한 선대로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운영 선대는 2분기 말 기준 257척으로 2013년 1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으로 250척을 웃돌았다”며 “선대 확장 전략을 펼친 구간 예상을 뛰어넘어서 운임 상승마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13년 만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신조 발주 잔고는 5813만 DWT(재화중량톤수)는 여전히 전체 선복량의 6.2%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운임 초강세로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가 전체 선복량의 21%까지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 모습”이라며 “2023년부터 강화되는 환경 규제까지 고려하면 상당 기간 공급 완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2021년~2022년 BDI 추정치를 각각 14.6%, 13.8% 상향 조정함에 따라 팬오션의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각각 26%, 15%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베이스를 2022년으로 이동하고 2015년 기업회생 이후 최대 호황이 도래함에 따라 동기간 역사적 최대 멀티플 적용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 제시하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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