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45년 내 중국 인구 절반으로 준다" 경고(상보)

박형기 기자 2021. 10. 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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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가 45년 내 절반으로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이같은 출생률이 지속될 경우, 45년 후면 중국 인구가 현재의 절반인 7억 명 수준으로 줄 수밖에 없다고 SCMP는 전했다.

교통대학팀은 지난해 중국의 출생률은 여성 1인당 1.3명이었다며 이를 근거로 인구 추정치를 계산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만약 출생률이 1로 떨어지면 29년 내에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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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1로 떨어지면 29년 내 중국 인구 절반으로 줄 것"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인구가 45년 내 절반으로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 1인당 출생률이 2명이 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여성 1인당 출생률은 1.3명에 불과하다. 이같은 출생률이 지속될 경우, 45년 후면 중국 인구가 현재의 절반인 7억 명 수준으로 줄 수밖에 없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연구는 시안 교통대학팀이 수행한 것이다.

현재 유엔은 2065년까지 중국 인구가 13억 명으로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대학은 2100년까지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시안 교통대학 연구팀은 다른 기관의 추산치는 출생률을 잘못 잡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유엔의 추정치는 출생률을 여성 1인당 1.7명으로 놓았을 때 나오는 추정치라고 밝혔다.

교통대학팀은 지난해 중국의 출생률은 여성 1인당 1.3명이었다며 이를 근거로 인구 추정치를 계산했다고 덧붙였다.

교통대학팀은 출생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파트 값은 물론 교육비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은 가구당 3자녀까지 허용했지만 젊은층은 높은 집값과 교육비 때문에 출산을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만약 출생률이 1로 떨어지면 29년 내에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책임 연구원인 장촨바오 교수는 "정부가 인구 급감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중국 과학아카데미 저널 이번달 호에 실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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