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옮긴 KT 소닉붐..수원 4대 프로스포츠 시대 개막
[앵커]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긴 프로농구단 KT소닉붐이 수원시와 연고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축구, 야구, 배구에 이어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 구단이 다시 생기면서 수원에서 4대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했던 프로농구단 KT소닉붐이 수원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농구단과 수원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경기일정 홍보와 선수용품에 도시 브랜드 표기 등 연고지 정착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수원KT소닉붐은 농구 전용 경기장으로 건설됐던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체육관 이름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로 바꿔 불리게 됩니다.
[김영환/수원KT소닉붐 : "멋진 경기 많이 보여드릴 테니 수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드립니다."]
수원에는 원래 삼성 썬더스 프로 농구단이 있었는데, 2001년 서울로 떠났고 20년 만에 다시 프로 농구 구단이 찾아 온 겁니다.
[허훈/수원KT소닉붐 : "저희도 그만큼 열심히 할 것이고 수원KT가 수원에서 새로운 농구의 붐이랑 역사를 일으킬 것이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프로축구의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 프로야구의 KT위즈, 프로배구의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에 이어 KT소닉붐까지 수원을 연고지로 두면서 수원에서 4대 스포츠를 관람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전국 각지에서 우리 수원에 와서 응원을 함으로써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되고 수원의 관광 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원KT소닉붐은 오는 10일, 원주DB를 상대로 수원 연고지 시대를 알리는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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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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