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대비.."무증상·경증이면 재택치료"
【 앵커멘트 】 이번 주 들어 매일 '요일별 최다'를 기록하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위중증과 치명률이 감소하는 만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보다 재택 치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간호사들이 수화기 너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지금 자택에 계시죠. 증상이 크게 없다고 되어 있던데 지금은 어떠세요?"
통화 대상자는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가지 않고, 집에서 격리된 채 치료받는 환자들입니다.
만 12세 이하, 돌봄 자녀를 둔 보호자, 1인 가구인 무증상·경증 환자 외에도 앞으로는 나이 상관없이 무증상 경증 환자들은 재택 치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간호사들은 수시로 전화를 걸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합니다.
"혹시 증상이 안 좋으면 빨리 (전담병원을)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연락을 드린 거예요."
서울에만 4개 권역 센터가 확대 설치될 예정이고, 각 지자체도 재택치료센터 운영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는 위드코로나 전환을 위한 기본 조건인 병상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병상을 배정을 받지 못해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원 인력이 아직 부족해, 재택 치료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제때 대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어떤 사람이 나빠질지에 대해서 모르는 거예요. 재택치료 하다가 갑자기 나빠지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집에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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