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父 집이 '개 키울 집'?.. 김만배 누나 입주계획에는 '임대'

최경민 기자 2021. 10. 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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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 김명옥씨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집을 살 때 "개 키울 집을 구했다"고 해명했던 게 거짓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김명옥씨의 주택취득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를 공개했다.

앞서 김명옥씨 가족은 지난달 29일 JTBC 인터뷰를 통해 "정원 있는 집에서 개를 키우면서 살고 싶었다. 계약 당시 윤 전 총장 아버지 집이란 걸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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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경태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 김명옥씨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집을 살 때 "개 키울 집을 구했다"고 해명했던 게 거짓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김명옥씨의 주택취득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를 공개했다. 김씨는 입주계획에서 '본인입주', '가족입주' 등을 제쳐두고 '임대'에 체크 표시를 달았다.

앞서 김명옥씨 가족은 지난달 29일 JTBC 인터뷰를 통해 "정원 있는 집에서 개를 키우면서 살고 싶었다. 계약 당시 윤 전 총장 아버지 집이란 걸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런 해명이 처음부터 거짓이었다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해당 주택 매입 자금을 조달과 관련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액 7억원'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이는 등기부 등본과 약 5억원 차이나는 대목이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실제 거래에서는 채권최고액으로 근저당 15억6000만원이 설정됐었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130% 가량이기 때문에, 실제 대출액은 12억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된다.

장 의원은 김명옥씨가 실거주 명목도 아닌데, 신용도를 초과하는 대출까지 동원해 주택을 무리하게 굳이 왜 구매했는지 여부를 문제삼았다. 장 의원은 "김만배 친누나의 입주계획서가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더 많은 진실을 밝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명옥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매했다고 밝혔다. '열린공감TV' 측은 "뇌물성 거래 의혹이 의심된다"고도 언급했다. 김명옥씨는 성남 대장동 대발 시행사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매수인이 누구인지 몰랐다.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원만 받았다"며 '열린공감TV'를 형사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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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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