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꿔 달라' 샌디에이고 선수들 '집단행동'..단장 절친 팅글러 감독 교체 위해 구단주 면담 계획도

장성훈 2021. 10. 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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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수들이 제이스 팅글러 감독 교체를 위해 집단행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의 베테낭 기자 케빈 에이시는 최근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팀의 주요 선수틀은 A.J. 프렐러 단장이 자신들의 팅글러감독에 대한 감정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으며, 프렐러 단장과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와 면담을 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프렐러 단장이 팅글러 감독의 경질을 꺼려하자 단체행동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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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팅글러 감독 [MLB닷컴 영상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수들이 제이스 팅글러 감독 교체를 위해 집단행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의 베테낭 기자 케빈 에이시는 최근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팀의 주요 선수틀은 A.J. 프렐러 단장이 자신들의 팅글러감독에 대한 감정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으며, 프렐러 단장과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와 면담을 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프렐러 단장이 팅글러 감독의 경질을 꺼려하자 단체행동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는 선수는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펴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트렌트 그리샴,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렐러 단장과 팅글러 감독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함께 일했던 절친 사이다. 2019년 팅글러를 샌디에이고 감독에 앉힌 사람도 프렐러 단장이다.

에이시 기자는 "팅글러가 떠나야 한다는 만장일치의 감정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상당수의 선수들이 최근 몇 주 동안 그리고 바로 어제까지 팅글러가 팀을 효과적으로 통치할 용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아무도 팅글러 감독만이 문제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8월 12일 이후 메이저리그 최악의 기록을 세운 데 대해 선수들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시 기자는 또 "프렐러 단장이 단행한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더딘 메이저리그 진입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전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툴 팀으로 평가됐으나 후반기 부진으로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후폭풍이 프론트는 물론이고 선주단에도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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