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복원" 밝히더니..북한 "어제 반항공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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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이달 초 단절됐던 남북 통신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오늘(1일) 통신선이 복원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시정연설에서 통신선을 복원하겠다면서도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는데, 앞으로도 남북 관계 개선조치와 북한의 군사행동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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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이달 초 단절됐던 남북 통신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오늘(1일) 통신선이 복원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렇게 통신선 복구와 같은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 동시에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조금 전인 오늘 새벽에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어제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고 밝혀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남북 간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틀 전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이달 초부터 '단절됐던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르면 오늘부터 통신선이 복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남북 간 통신선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시정연설에서 통신선을 복원하겠다면서도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는데, 앞으로도 남북 관계 개선조치와 북한의 군사행동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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