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자 2500명대..거리두기 2주 재연장 유력

2021. 10. 1.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500명대가 예상된다.

정부는 오늘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

지금의 거센 확산세를 고려하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2주 더 연장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2302명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연장될 듯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500명대가 예상된다. 정부는 오늘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 지금의 거센 확산세를 고려하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2주 더 연장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302명으로 직전일 2244명보다 58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400명대, 많게는 2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집계된 확진자가 2430명(9월 24일)을 넘으면 목요일 확진자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 경우 '요일 최다' 기록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달 24일부터 8일째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9월 1주 차(8.29∼9.4)에는 0.98이었지만 이후 주별로 1.01→1.03→1.04를 나타내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 1주간(9.19∼25)만 보면 수도권이 1.08, 비수도권이 1.02에 달한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도 30%대 후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9.17∼30)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3만1363명으로 이 가운데 37.0%인 1만1590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날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지금의 큰 틀은 유지하되 일부 수칙만 조정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정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의 지난달 29일 밤 회의에서도 거리두기 2주 재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는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기준으로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의 경우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적용 대상과 시설을 늘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방역대책 중 하나인 사적모임 인원 기준이 단순화될 가능성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사적모임 인원 제한 제도 자체의 복잡성이 있어서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도입을 위해서라도 규정을 단순화하고 통합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