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동규 PC' 확보..유동규 "오늘 출석하겠다"

2021. 10. 1. 07: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추가 압수수색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했습니다. 한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유 전 본부장은 오늘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등 소수 민간에게 막대한 개발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컴퓨터에 과거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내부 자료들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대장동 사업 주무부처로 알려진 개발2처장 이 모 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사업 계획을 세울 당시 유 전 본부장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과 수익 배당 구조 설계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어제 유 전 본부장에게도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지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을 만나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한 유 전 본부장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