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공룡'이 귀환했다..공룡세계엑스포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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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1일 개막한다.
엑스포는 지역 전통문화, 남해안 한려수도 중심지,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고유 콘텐츠를 개발해 고성군만이 가진 문화·관광자원과 '공룡'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활용하고, 교육적 요소와 최신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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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룡발자국 최대 화석지인 고성에서 다양한 모습의 공룡을 다음달 7일까지 38일 동안 당항포 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군립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2006년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개최다. 애초 2020년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엑스포는 지역 전통문화, 남해안 한려수도 중심지,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고유 콘텐츠를 개발해 고성군만이 가진 문화·관광자원과 '공룡'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활용하고, 교육적 요소와 최신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실물 모형 크기의 다양한 공룡 조형물이 전시된 야외공룡동산에는 볼거리와 포토존을 확충했다. 공룡을 테마로 하는 퍼레이드와 주제공연, 국내에서 하나밖에 없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스피노사우르스 화석, 알로사우르스 진품공룡 골격화석 등 240점(진품 공룡화석 179점·레프리카 44점·모형17점)이 전시된 공룡화석전시관은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공간으로 제격이다.
주제관(공룡전시관·사파리영상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5D, 야외 AR컨텐츠, 영상관(4D)은 실감형 영상 공룡콘텐츠를 대폭 추가해 과거 속 공룡을 현실 세계에서 생생히 볼 수 있는 재미와 교육이 결합한 오감만족 체험을 선보인다.
야간 개장 때 영상미디어와 타악 퍼포먼스를 활용한 엑스포 주제표현 야간 특별공연과 행사장 내 야간 조명은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빛의 세계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세웠다. 엑스포를 안전하게 치르고자 의료계를 포함한 4개 분야 12명의 방역자문단을 구성했다. 방역전담팀을 가동해 행사장별, 상황별 상세한 대처 매뉴얼을 마련하고 사전훈련을 통해 코로나 '제로' 방역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발열 체크 시설은 물론 살균 부스를 설치하고 출입에서부터 철저하게 확진자 방문을 통제한다. 실내 전시·영상시설은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했고, 주요 관람 시설 사전 예약제 운영과 비대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접촉을 최소화했다.
야외연출이 가능한 AR·VR 등은 야외공간에 설치했으며, 음식이나 음료 등은 최대한 포장해서 인적이 드문 야외에서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음식점 내에는 비말 차단 가림막을 설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근무자도 모두 코로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완료했다.
확진자 방문을 대비해 행사장 전체에 긴급 자체 방역과 67개 시설물에 도입된 안심번호 시스템으로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
고성군수인 백두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 공룡엑스포를 보면서 힐링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리고자 준비했다"며 "많이들 오셔서 알차게 준비한 공룡엑스포를 맘껏 즐겨주시고 희망을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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