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곽상도 최고위' 개최 반발한 조수진에 "자괴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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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 개최에 반발한 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해 "'상도수호' 없다는 당 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는 전날 오후 9시에 국민의힘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데 대해 조 의원이 반발하며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낸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통보하며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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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 개최에 반발한 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해 "'상도수호' 없다는 당 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국군의날 행사로 새벽기차 타고 포항간다. 대선을 앞두고 평소보다 반 박자씩 빨라도 부족함이 있는 상황에서 전두환 신군부 소리 들어가면서 굳이 당무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9시에 국민의힘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데 대해 조 의원이 반발하며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낸 것을 비판한 것이다. 당시 최고위원회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제명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아들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통보하며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문자 메시지에서 "절차 자체가 틀렸다.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했다. 북한 핵실험 같은 사안에 심야 긴급최고위 하는 건 봤지만, 민주주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곽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서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 불법과 관련이 있나"라며 "아버지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타당한가"라고 따졌다. 특히 "그 논리라면 아버지의 법 위반이 확인된 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타당한가"라며 이 대표 부친의 농지 투기 의혹까지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신께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기자들에게 보낸) 당신의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 보라. 남한테 훈계하듯 시키지 말고 직접 하라. 나는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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