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대학원생 추행 혐의로 재판행

사건 수사한 경찰, A 교수 혐의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
A 교수, 경찰·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추행 혐의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대 교수가 대학원생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초 서울대 A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교수는 지난해 6월 소속 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던 20대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그해 7월 "A 교수가 회식을 마친 뒤 차량에서 강제로 추행했다"면서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다음 달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10월 A 교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교수는 경찰·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