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패 여파' 광주 vs '강현무 공백' 포항, 살아남고 싶다면 연패를 끊어라!

이승우 기자 2021. 10.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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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주말 맞붙는다.

3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맞대결이다.

최하위(승점 29) 광주는 3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으로 잡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합류하며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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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광주FC 홈페이지
위기에 빠진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주말 맞붙는다. 3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처지다.

최하위(승점 29) 광주는 3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9월 A매치 휴식기 직전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다. 당시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4회에 걸쳐 선수교체를 하며 관련 규정을 위반해 경기 결과가 1-1 무승부에서 0-3 몰수패로 바뀌었다. 대기심의 실수가 있었지만, 몰수패 처분을 피하긴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현대(2위)와 울산 현대(1위)를 잇달아 만나 모두 패했다.

7위(승점 39) 포항은 핵심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고민이 심각하다.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으로 잡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합류하며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조성훈, 이준 등 신예 골키퍼들은 경험부족을 노출했다. 조성훈은 울산~제주전으로 이어진 홈 2연전에서 6골을 내줬고, 이준은 29일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0-1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광주로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미 파이널라운드 그룹B(7~12위)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잔류싸움을 위해선 1경기라도 놓쳐선 안 된다. 여전히 그룹A(1~6위) 진입은 물론 내년 ACL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포항이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강등권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맞대결이 양 팀에 더없이 중요한 이유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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