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박군, 물 올랐다..팬들 ♥받고 '세상 행복'[★밤TV]

[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 박군이 물오른 방송 텐션으로 행복한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 지난주에 이어 박군이 통영 낚시에 나섰다.

이날 제작진은 "박군해외 팬분이 보내 준 거다"라며 커피차를 소개했고 도시어부 멤버들은 "박군 5짜(50cm 대) 잡았다고 보내 준 거냐"며 고마워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군은 방송 최초 51cm 돌돔을 낚으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군은 팬들에게 "보내주신 마음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오늘 무사히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원조 진절머리 KCM이 합류해 박군과 함께 '투절머리'를 결성했다. 박군은 KCM의 첫 돌돔 낚시에 저세상 텐션으로 축하 댄스를 보이며 방송 생활을 행복하게 즐기는 듯했다.

KCM이 낚시 시작 3분 만에 첫 돌돔을 낚고 5분 만에 두 번째 돌돔을 낚으며 선전하자 박군은 갑자기 눈을 뒤집으며 춤을 추기 시작해 KCM을 당황시켰다. 팀내 진절머리로 통하는 KCM도 박군의 처음 보는 모습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몇 주간 부진을 이어가던 이태곤이 48cm 돌돔을 낚아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고기가 잡히지 않았다면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할 뻔했던 이태곤은 진짜 오늘 배지 뺏기면 제작진한테 말하려고 했어요. 낚시 그만하겠다고. 근데 얘가 절 살려 주네요. 역시 고생 끝에 낙이 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세요 저처럼"이라며 최근 부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4짜 이상인 경우 황금 배지를 획득하는 상황에서 이태곤이 낚은 돌돔은 48cm를 기록했다. 갑자기 인자해진 이태곤은 제작진에게 직접 커피를 타주는가 하면 폭발적인 성량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준현은 "어제 형이 그랬어. 오늘도 안 잡히면 낚시 그만둔다고. 진짜 축하해"라며 말했고 이태곤은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하다"며 낚시 황제로의 귀환을 알렸다. 1위는 총합 4.296kg을 잡은 KCM이 차지했다. KCM은 대어는 아니지만 연이어 돌돔을 낚아 물량 공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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