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사콜' 임영웅→영탁이 전한 속마음..눈물의 마지막[★밤TV]

여도경 기자 2021. 10. 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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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TOP6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마지막회를 맞이해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콜')'는 'TOP6의 선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TOP6는 먼저 '사콜'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영탁은 "레슨실. 이런 음악적 가르침을 주는 분들 앞에서 그걸 느끼고 얻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었다"고 이찬원은 "학교.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구나 생각한다"고, 김희재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임영웅은 "노래도 그렇고 예능도 그렇고 나에게는 선생님, 학교였다. 가장 큰 부분은 시청자들의 사랑이다"고, 정동원은 "많이 배웠다. 언택트 콘서트를 한 적있다. 그때 팬들이 해준 이벤트를 보며 울었다"며 추억했다.

영탁은 "우리 모두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런데 팬들의 사랑 담긴 목소리를 들으니 좋았다. 노래도 잘 부르고 싶었다. 잘 불러야 상품을 주니까"라고, 장민호는 "우리가 좋아서 뽑아주신 분들께 방송으로 노래를 불러드리는 게 좋더라"라며 무명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첫 무대는 사콜 무대 중 다시 들려주고 싶은 무대만 모아서 재연한 것이었다.

김희재는 "1회 때 신청받은 곡이다"며 장윤정의 '이따이따요'를 골랐다. 이어 "울산에 사는 혜진. 팬이 있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희재 마음을 모르는 혜진이 미워요'라고 개사해서 불렀던 기억이 난다.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는 가수가 될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찬원은 "내 핸드폰 통화연결음이다"며 장민호의 '연리지'를 골랐다. 당시 장민호는 "오랜 시간 연습한 노래다. 이찬원은 다른 느낌으로 부른 것 같다"며 극찬했었다.

이찬원 무대가 끝나자 영탁은 "네가 더 잘한다"고 했고 장민호는 "인정"이라며 "'연리지'를 부르면서 이찬원이 부르는 감성을 상상도 못했다. 이찬원 무대를 보면서 '이런 감성으로 부를 수 있구나' 싶었다"고 또 한 번 칭찬했다.

다음 무대는 '사콜'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영탁은 "내가 처음으로 가이드를 했던 노래다. 내가 가이드했던 노래를 가수가 돼서 선배와 함께 무대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주병선의 '아리아리요'를 골랐다.

임영웅은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을 꼽았다. 임영웅은 "원래 고음이 잘 안 됐다. 당시 대결 상대가 정동하였다. 정동하가 대결에서 승리하려고 중간에 키를 두 개 올리더라. 원래도 한 키 올려서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주려했는데 승부욕이 발동해서 두 키 올렸다. 처음으로 긁어서 애절하게 강력하게 불렀다. 이때부터 고음이 됐다"며 "고음은 나한테 없는 건지 알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됐으니까. 그런데 의도치않게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드렸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TOP6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무대로 전달했다.

영탁은 "살다보면 힘들 때가 있는데 혼자 있으면 버티기 힘든 상황들을 가족과 멤버들, 팬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마음을 담았다"며 임재범의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골랐다. 이어 "그룹 활동을 하다가 해체됐을 때 공허함과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사콜' 마지막의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정동원이 고른 인순이의 '아버지'는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정동원은 "음악 시작하고 절반 넘게 형, 삼촌들이랑 같이 있었다. 저 형들이 다 같이 내 옆에 있어서 이런 무대도 만들 수 있고 이때까지 성장할 수 있었구나 생각했다. TOP6 형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걸 그때 느꼈다. 받은 건 많은데 해준 건 별로 없다. 그래서 이 노래 부르고 싶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정동원은 무대를 마치고 "쑥스러워서 말 못했는데 많이 사랑한다.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 거다"고 고백했다. 영탁은 "좋은 노래 불러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정동원과 특별한 파트너인 장민호는 정동원 무대에 너무 북받쳐올라 촬영장 밖으로 나갔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들어온 장민호는 정동원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어린 친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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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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