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은퇴' 생각" 돈스파이크, 고깃집은 어쩌려고? 자존심 무너뜨린 '참패'[어저께TV]

김수형 2021. 10. 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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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쿡킹’에서 돈스파이크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은 요리대결에서 결국 패배하게 됐고 급기야 은퇴까지 언급하며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30일  JTBC 예능 ‘쿡킹’에서 1대 쿡킹인 윤은혜와 대결을 펼칠 사람이 공개됐다. 

이날 1대 쿡킹인 윤은혜가 왕좌 자리에 앉았다. 소감에 대해 그는 “왕좌 굉장히 좋은데 불편하고 부담스럽다”며 긴장, 왕좌를 탐하는 첫번째 도전자를 소개했다. 

김수미, 백종원의 애제자로 활약한 바 있는 개그맨 장동민이 등장, 이어 소문난 요리 능력자인 티아라 출신 효민, 요리 똑순이라는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 요리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배우 기은세, 야생 요리를 섭렵한 줄리엔강, 요리대결 무패신화의 돈스파이크까지 무려 6명의 도전자가 전원 자리에 참석했다. 

오늘의 도전 메뉴 주제는 돼지고기였다. 이에 장동민은 “돈스파이크에게 유리한 거 아니냐 비리 냄새가 난다”며 폭소, 박은영 역시 “전문적으로 식당하는 돈스파이크, 심사석에 앉아야한다”며 긴장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돈스파이크가 고기를 한다면 긴장을 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먼저 A조부터 시작, 돈스파이크는 “크리스피자라냐”라고 말하며 라자냐처럼 겹겹이 쌓는 요리를 만들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특수 제작된 안경을 언급, 그는 “모든 온도가 보인다”면서 옆에 있는 기은세의 온도에 대해 “36.2도”라며 이를 맞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돈스파이크는 “작년에 소고기 1000톤 팔았다, 고기 꿈을 꿔, 온 세상에 고기로 덮어있는 꿈”이라면서 수준급 고기손질을 선보이며 요리를 시작했다. 셰프들도 “많이 해본 솜씨”라며 인정할 정도였다. 셰프들보다 장비만렙인 모습에 셰프들은 “저게 왜 가정 집에 있나”며 당황했다. 

하지만 장비가 많다보니 오히려 어떤 장비를 써야할지 순서가 엇갈리기 시작했고돈스파이크는 “하나가 무너지는 순간 전부다 망할 수 있다”며 긴장했다. 옆에서 보던 셰프들도 “돈스파이크 갑자기 제일 불안해졌다”며 숨죽이며 바라봤다.  돈스파이크는 “망했다 망했어”라며 급기야 다급한 시간에 “아씨”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사이 기은세가 시간제한 30분 중에 3분을 남기며 가장 먼저 요리를 완성했다. 줄리엔강도 완성, 돈스파이크가 맨 마지막에 완성하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돈스파이크의 요리를 평가했다. 이에 앞서 돈스파이크는 “망했다,누룽지가 바삭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무너지면서 비빔밥이 됐다, 총체적 난국”이라면서 “이미 내 정신이 가출한 상태, 화도나고 창피하고 기대한 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셰프들은 “고기 분리를 잘해, 아이디어도 좋았다,하지만 시간제한으로 완성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라면서 “과정이 많으면 디테일이 틀어져, 결국 다른 요리가 나온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뛰어난 분인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 요리, 본인과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필요한 요리였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여태까지 쌓아온게 무너지기 싫어서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레시피를 바꿔서 욕심을  부려, 자만심에 녹아버렸다”며 자신을 반성했다.  이 가운데 5대0으로 기은세가 승리했다.  

다음은 B조인 효민, 박은영, 장동민이 도전했다. 특히효민의 요리를 평가했다. 요리를 보자마자 셰프들은 “식당에 온 비주얼”이라며 깜짝, 하지만 송훈 셰프는 샐러드를 맛 보더니  “썩은 멸치 맛이 난다”며 피시소스 맛이 너무 과하다고 했다. 이에 레이먼 킴은 “난 괜찮다, 개인취향”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유현수 셰프 역시 “비린 향은 건보리 새우와 피시소스가 섞이며 더 비릿해진 것, 하지만 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B조의 우승자를 발표, 효민이 승리했다. 장동민과는 단 4표차였다. 효민은 “맛을 못봐서 긴장, 실수를 좀 했지만 맛있게 먹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말미,돈스파이크는 요리경연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요리은퇴를 생각하는 돈스파이크다”라며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으로 인터뷰했다. 

원래 생각보다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요리를 만든 심정을 묻자 그는 “과욕을 부렸구나 내가,그냥 자신있는 요리를 했어야하는데”라면서 “항상 방송에서 남들이 안 하는 요리를 보여줬다, 그래야 비교를 덜 당하니까”라며 이를 후회, 재도전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쿡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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