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김희재, 사랑 못받던 무명가수들..'사콜'로 평생 갑시다 [어저께TV]

박소영 2021. 10. 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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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사랑의 콜센타'의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감동과 눈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김희재는 "한때 함께했던 그룹이 아니라 마음 속 영원한 톱6로 남을 것 같다. 톱6는 하나다"라고 감동적으로 말했고 이찬원 역시 "'전국노래자랑'처럼, '가요무대', '가족오락관'처럼 '사랑의 콜센타'가 계속 됐으면. 평생 함께합시다"라고 소망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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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의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감동과 눈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해 4월 2일 첫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는 1년 반 동안 시청자들과 울고 웃으며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9월 30일, 73회를 끝으로 잠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눈물을 머금고 동료들과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선물은 베스트 무대 재현하기였다. 김희재는 장윤정의 ‘이따이따요’를, 이찬원은 장민호의 ‘연리지’를, 정동원은 대성의 ‘대박이야’를, 영탁은 주병선의 ‘아리아리요’를, 장민호는 ‘서울 가 살자’를 임영웅은 ‘바보 같지만’을 열창했다. 그 당시 무대를 회상하며 더욱 발전한 기량과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두 번째 선물은 이야기 보따리였다. 영탁은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며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기 마련인데 혼자서는 버티기 힘든 많은 상황들을 가족, 멤버, 팬들이 있어서 버티고 걸어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톱6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 믿어 의심치않다”며 엄청난 믿음을 자랑하기도. 

막내 정동원도 감동을 보탰다. 그는 “1년 반 동안 저의 아빠 역할을 삼촌들이 해줬다”며 인순이의 ‘아버지’를 열창했다. “삼촌들과 같이 생활한 게 제 음악 생활 절반 이상이다. 다 같이 내 옆에 있기 때문에 이런 무대를 만들고 내가 성장할 수 있었다. 형들이 있어서 행복했다”는 그의 말에 장민호, 영탁, 이찬원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맏형 장민호도 동생들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그는 “동생들이 노래를 잘해서 좋은 에너지를 드릴 거라는 건 믿어 의심치않는다. 그런데 자칫 외로운 마음이 될까 봐. 외롭지 않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아 권인하의 ‘사랑이 사랑을’을 불렀다. 

김희재의 무대에선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에 마지막 주자인 임영웅은 “왜 이렇게 우냐. 우리 다시 안 볼 거냐”며 멤버들을 다독거렸다. 그리고는 “언제든지 저희가 돌아올 날을 기다려 달라는 마음으로 ‘기다려줘’를 선곡했다”며 보물 같은 팬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톱6 모두 ‘사랑의 콜센타’의 종영을 아쉬워하면서도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많은 걸 느끼고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탁은 “우리 모두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들이라 ‘사랑의 콜센타’를 하며 감격스러운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재도 자신의 무대를 되돌아보며 “이렇게 사랑 받는 대중가수가 될지도 몰랐고 내가 그럴 만한 인물인지도 몰랐다. ‘사랑의 콜센타’를 하며 신났고 들뜬 마음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고 특별한 소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닌 휴식이었다. 정동원은 “한동안은 빈자리가 느껴질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고 영탁은 “내가 느껴야 했던 압박감을 1/6로 나눴다. 의지가 많이 됐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도 “톱6가 없으면 허전할 것 같다. 나를 잘 알아줄 사람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다”고 토로했고 장민호 역시 “불쑥 올라오는 외로움이 있을 것 같다. 내가 외롭지 않게 해주겠다고 했는데”라며 동생들을 걱정했다. 

김희재는 “한때 함께했던 그룹이 아니라 마음 속 영원한 톱6로 남을 것 같다. 톱6는 하나다”라고 감동적으로 말했고 이찬원 역시 “‘전국노래자랑’처럼, ‘가요무대’, ‘가족오락관’처럼 ‘사랑의 콜센타’가 계속 됐으면. 평생 함께합시다”라고 소망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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