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 "나와 동료, 강동원 닮은 귀신 만나고 대박 났다"('심야괴담회')

2021. 10. 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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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강재준의 아내인 개그우먼 이은형이 배우 강동원을 닮은 꽃미남 도령 귀신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은형은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했다.

이날 이은형은 "전에 살던 신혼집이 복도 끝에 작은 방이 있었다. 근데 거기가 짐만 넣어놓고 들어가지 않던 창고 같은 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내가 낮에 그냥 그 방에서 한번 자고 싶더라고. 그래서 들어가서 잤는데 가위 눌리는 기분이 들어서 실눈을 딱 떴는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키가 한 188cm 되고, 비주얼은 강동원 같은, 갓을 벗고 상투만 하고 있는 멋있는 도령이 나를 딱 쳐다보고 있는 거야. 그리고 나한테 '고생한다'면서 내 머리랑 어깨를 쓰다듬어주는 거야. 무섭진 않고 '기분이 참 좋다'하고 딱 눈을 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우리 집에 개그우먼 언니가 놀러왔었는데 끝방에서 굳이 자고 싶다는 거야. 그래서 아침에 걱정이 됐는데 언니가 나오면서 '저 방 기운이 되게 세네'라는 거야.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어떤 한복을 입은 도령이 나를 쓰다듬어줬어'라는 거야. 내가 그 도령에 대해서 얘기한 적도 없는데"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내일 방문 좀 할 게"라고 사심을 드러냈고, 이은형은 "지금은 이사를 했다"고 알렸다. 이에 김숙은 "그런 귀한 집을 놓치다니"라고 크게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이어 "근데 그 언니가 그 방에서 잔 이후 초 대박이 났다. 정말 일이 승승장구. 나도 그러고 나서 방송이 또 들어오고. 굉장히"라고 알린 후 "내가 생각했을 때는 그 강동원을 닮은 꽃미남 도령 귀신이 그 집의 터주신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했다.

[사진 =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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