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6는 쉽게 끊어지지 않아"..종영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정동원이 전한 진심 [MD리뷰]

2021. 10.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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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는 'TOP6의 선물' 특집이 방송돼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제작진은 TOP6에게 "'사랑의 콜센타'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였냐"고 물었다. 영탁은 "레슨실이다. 음악적 가르침을 주는 분들에게 그걸 느끼고, 얻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부 다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보니 수많은 팬들이 전화해 주고, 전화받을 때 감격스러운 감정이 느껴지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이찬원은 "('사랑의 콜센타'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아직 내가 갈 길이 많이 남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김희재는 "다양한 장르를 도전할 수 있었다"며 지난 '사랑의 콜센타' 촬영을 되돌아봤다.

정동원은 "'보고 배워야지', '너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맨날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언택트 콘서트를 한 적이 있다.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보고 울면서 노래한 적이 있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노래도, 예능도 그렇고 나에게 '사랑의 콜센타'는 학교이고 선생님 같았다. 가장 큰 부분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장민호는 "우리가 좋아서 뽑아주신 분들에게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라고 이야기했다.

TOP6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야기 꾸러미'를 선물했다. 김희재는 "TOP6가 여러분들께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 속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을 무대를 통해 전달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탁은 가수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 그는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기 마련인데 혼자서는 버티기 힘든 상황들을 가족, 우리 멤버들, 수많은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잘 버티고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마음을 잘 담아서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탁은 "트로트 가수로 홀로서기 전 그룹 활동을 해봤던 터라 활동을 하다가 그룹이 해체됐을 때 공허함과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TOP6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 믿기 때문에 같이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정동원은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 "1년 반 동안 저의 아빠 역할을 형, 삼촌들이 해줘서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민호는 "동원이가 벌써 멘트로 울컥하게 했다"며 감격했다.

정동원은 "삼촌, 형들과 같이 생활한 게 음악 생활을 시작하고 절반 이상을 같이 있었다. 형들이 다 같이 내 옆에 있기 때문에 이런 무대를 만들 수 있고, 내가 이때까지 성장할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TOP6 형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형들한테 받은 게 많은데 해준 건 생각해 보면 별로 없더라. 그래서 선곡하게 됐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재는 "'사랑의 콜센타'에서 장르 구분 없이 모든 노래, 제가 좋아하는 노래, 시청자분들이 원하시는 노래를 원 없이 들려드릴 수 있었다. 저한테는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이은 무대에 눈물바다가 된 '사랑의 콜센타' 촬영 현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왜 이렇게 울고 그러냐. 이제 안 볼 거냐. 오늘의 헤어짐이 완전한 이별은 아니다.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이별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돌아올 날을 기다려달라는 의미에서 김광석 선배님의 '기다려줘'를 준비했다"고 말한 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다.

끝으로 MC 김성주는 "2020년 4월 2일 여러분을 처음 만난 '사랑의 콜센타'. 오늘 73회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사랑의 콜센타'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TOP6는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엔딩곡을 열창했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TOP6는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한 뒤 서로를 꼭 안아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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