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의 달'10월, 서울 명동 하나금융 로비엔 패럴림픽 영웅들이 산다[현장스케치]

전영지 2021. 10. 1. 06: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체육의 키다리아저씨' 하나금융그룹이 10월 말까지 서울 중구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1층 로비에서 도쿄패럴림픽의 도전과 감동을 재현한 '장애인체육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임광택 도쿄패럴림픽 보치아대표팀 감독, '보치아 금메달' 최예진,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탁구 은메달' 서수연, '보치아 금메달' 정호원(왼쪽)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제육회
도쿄패럴림픽 여자탁구 단식-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서수연이 29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린 '장애인체육 특별 전시'에 초대받았다. "신기하다"를 연발하던 서수연이 자신의 사진과 마네킹 앞에서 V자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에서 보치아 9연패 위업을 쓴 최예진-정호원, 탁구 은메달리스트 서수연(왼쪽부터)이 하나금융그룹이 선물한 광고 액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 명동 한복판에 자리한 하나금융그룹 사옥 1층 로비에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9일 오후 4시 장애인체육 발전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체육 특별 전시'와 함께 도쿄패럴림픽에서 돌아온 '영웅'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애인체육 특별전시'는 하나금융그룹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함께 기획했다. 탁구, 휠체어농구, 육상, 양궁, 배드민턴 등 다양한 패럴림픽 종목과 선수, 실착 유니폼 모형을 제작, 설치해 지난 여름 도쿄패럴림픽 빛나는 도전과 감동의 순간을 재현했다. 10월 말까지 한달간 진행될 이날 전시회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도쿄패럴림픽 보치아 9연패 위업을 이룬 정호원(강원장애인체육회) 최예진(충남도청), 탁구 개인-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서수연(광주시청)이 함께했다.

도쿄패럴림픽 여자탁구 은메달리스트 서수연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이날 행사 참가를 위해 광주에서 KTX를 타고 올라온 '탁구스타' 서수연은 서울 도심 빌딩 로비 한가운데 전시된 자신의 패럴림픽 사진에 반색했다. "신기하다. 탁구 종목에 제 사진이 있는 걸 보니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도쿄패럴림픽 기간 언론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사가 나왔다고 들었다. 뉴스에도 나오고, 광고에도 나왔다. 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최예진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정호원-이문영 보치아대표팀 코치(강원도청 감독)
함영주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는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최예진과 어머니 문우영씨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천재' 정호원 역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미소 지었다. 도쿄패럴림픽에서 금의환향한 후 장애인체육에 대한 달라진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 "예전보다 관심이 많아진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한일간의 결승전, 피말리는 연장전에서 거침없는 투구로 9회 연속 금메달을 결정 지은 '강심장' 최예진 역시 "보치아가 알려져서 너무 좋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이 후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생긋 웃었다.

지난 여름 뜨거웠던 도쿄의 추억을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 함 부회장은 이들을 메인 모델로 도쿄패럴림픽 기간 제작했던 광고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함 부회장은 "이번 장애인 체육 특별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 하나되어 건강하게 활동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룹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고마운 타이틀 스폰서다. 장애인체육 인식 개선을 위한 이 특별한 전시회를 기획하고 한달동안 진행해주시기로 하셨다"면서 "마침 10월은 체육주간이기도 하다. 하나금융그룹을 찾는 고객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금전 후원에만 그치지 않고, 인식과 문화를 바꾸기 위한 기획을 먼저 제안해주신 김정태 회장님과 함 부회장님, 그룹의 한결같은 노력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고, 불굴의 의지로 도전하는 우리 장애인체육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해주셨다.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도쿄패럴림픽 영웅들과 정 회장, 함 부회장이 서울 도심 빌딩, 특별한 전시회장에서 한목소리로 "우리는 하나!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파이팅!"을 외쳤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의 키다리아저씨로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평창 이후 꾸준히 후원해온 ▶컬링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6개 종목은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까지 후원을 이어간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와 관심 증대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충격' 살인용의자로 전락한 스포츠 스타…현재 도주 중
“속옷·XX가리개만하고 500만원”..‘오징어 게임’, 바디페인팅 모델 섭외 비하인드
이하얀 “사기+슬럼프 조울증에 50kg→128kg 증가...시체처럼 누워만 있었다”
김형일 “5cm 종양 생겨 암 투병”→“매니저였던 김병만, 떡잎부터 달랐다”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