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의 달'10월, 서울 명동 하나금융 로비엔 패럴림픽 영웅들이 산다[현장스케치]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 명동 한복판에 자리한 하나금융그룹 사옥 1층 로비에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9일 오후 4시 장애인체육 발전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체육 특별 전시'와 함께 도쿄패럴림픽에서 돌아온 '영웅'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애인체육 특별전시'는 하나금융그룹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함께 기획했다. 탁구, 휠체어농구, 육상, 양궁, 배드민턴 등 다양한 패럴림픽 종목과 선수, 실착 유니폼 모형을 제작, 설치해 지난 여름 도쿄패럴림픽 빛나는 도전과 감동의 순간을 재현했다. 10월 말까지 한달간 진행될 이날 전시회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도쿄패럴림픽 보치아 9연패 위업을 이룬 정호원(강원장애인체육회) 최예진(충남도청), 탁구 개인-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서수연(광주시청)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 참가를 위해 광주에서 KTX를 타고 올라온 '탁구스타' 서수연은 서울 도심 빌딩 로비 한가운데 전시된 자신의 패럴림픽 사진에 반색했다. "신기하다. 탁구 종목에 제 사진이 있는 걸 보니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도쿄패럴림픽 기간 언론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사가 나왔다고 들었다. 뉴스에도 나오고, 광고에도 나왔다. 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보치아 천재' 정호원 역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미소 지었다. 도쿄패럴림픽에서 금의환향한 후 장애인체육에 대한 달라진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 "예전보다 관심이 많아진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한일간의 결승전, 피말리는 연장전에서 거침없는 투구로 9회 연속 금메달을 결정 지은 '강심장' 최예진 역시 "보치아가 알려져서 너무 좋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이 후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생긋 웃었다.
지난 여름 뜨거웠던 도쿄의 추억을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 함 부회장은 이들을 메인 모델로 도쿄패럴림픽 기간 제작했던 광고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함 부회장은 "이번 장애인 체육 특별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 하나되어 건강하게 활동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룹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의 키다리아저씨로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평창 이후 꾸준히 후원해온 ▶컬링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6개 종목은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까지 후원을 이어간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와 관심 증대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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