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당진제철소 점거 파업 지지 선언

김정모 2021. 10.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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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30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 앞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노조의 파업 농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현대제철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한 채 3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의 농성 시작 이후 지금까지 당진제철소 정문 등에서 5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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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고용 요구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38일째 농성.. 경찰 "불법" 수사 중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노조원 등이 지난달 30일 오후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회사 설립 중단과 조합원의 정규직 고용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30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 앞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노조의 파업 농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현대제철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한 채 3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10·20 총파업 투쟁승리를 위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10월20일 110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의 농성 시작 이후 지금까지 당진제철소 정문 등에서 5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충남경찰은 민주노총의 그간 집회를 모두 불법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지법 서산지원도 지난 24일 이번 농성을 불법집회로 판단해 현대제철이 비정규직 지회와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 가처분을 인용하고 노조원들의 퇴거를 명령했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받은 현대제철은 이 방식에 따라 지분 100%를 출자한 자회사 현대ITC 등 3곳을 설립해 당진·인천·포항 등의 비정규직 70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4400여명이 자회사 입사에 동의했다. 하지만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노조원 2000여명은 이를 거부하고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히며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당진=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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