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중·러 요청에 북 미사일 회의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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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 미사일(화성-8형) 시험발사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려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관련 비공개회의를 하루 뒤로 미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애초 예정한 30일(현지시간)에서 하루 뒤인 10월 1일로 연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유럽 국가들이 나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이 나서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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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애초 예정한 30일(현지시간)에서 하루 뒤인 10월 1일로 연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타격 목표를 향해 돌진해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미사일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유럽 국가들이 나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이 나서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새로운 능력에 대한 어떤 보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유엔도 북한의 이번 신형 미사일 발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매우 충격적인 보도”라며 “한반도의 발전을 위한 유일한 길은 당사자들의 외교적 관여”라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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