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to power furnaces entirely with hydrogen to become emission free (포스코 '용광로' 2050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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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Korea's household steel mill and traditional carbon emitter, will power furnaces entirely with hydrogen by spending 30 trillion won ($34 billion) to develop decarbonizing technology by 2040 in partnership with steel peers and the government.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부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 사업으로 국내 최대 수요처가 될 수소환원제철은 2040년 기술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국책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The country's top steelmaker has already commenced on research to develop the so-called hydrogen-based reduction ironmaking process and conversion technology with an aim to complete the national project by 2040, said Yoo Byeong-og, vice president and head of industrial gas and hydrogen business at Posco, in a press conference on Wednesday.
유병옥 부사장은 또 "2050년까지 현재의 고로(용광로) 방식을 점진적으로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 current furnace type will be steadily changed into the decarbonizing steelmaking until 2050,” he pledged.
수소환원제철이란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철광석(Fe2O3)에서 산소를 분리(환원)해야 철이 된다. 그동안 석탄에서 생기는 가스가 환원제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다.
Steelmaking typically generates hefty amount of greenhouse gases because of the coke-using iron ore reduction process that utilizes a chemical reaction between iron oxide and carbon monoxide sourced from heating coke fuel in a blast furnace. The coking coal process to reduce iron ore emits nearly 2 tons of carbon dioxide per 1 ton of iron.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2014년부터 '파이넥스'라는 공법을 통해 철광석을 고로 대신 유동환원로라는 장비에 넣어 철 일부를 생산해 왔다. 유동환원로에서 나온 환원철에는 코크스 공정을 거치지 않은 가루 석탄을 넣어도 철 생산이 가능하고 이 과정을 거치면 배출가스의 75%는 이산화탄소, 나머지 25%는 수증기(물) 형태가 된다.
Posco has developed Finex iron-making technology to reduce emissions by a quarter from traditional levels.
하지만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환원제로 수소만 사용되기 때문에 부산물도 오로지 수증기만 나오기 때문이다.
But when hydrogen gas is used in place of coke, the furnace can emit water vapors only.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다음달 6~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제 수소환원제철포럼(HyIS 2021)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한 철강사 간 공동협력을 강조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제안으로 세계 최초로 열리게 됐다.
Under the ambitious hydrogen scheme, Posco will hold the first hybrid international forum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 (HyIS 2021) to share the most advanced hydrogen ironmaking technology and discuss collaborated approaches at the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in Seoul on Oct. 6-8.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개별 기업이 개발하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현실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전 세계 철강업체 간 공동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It takes time and costs a lot of money to develop the decarbonizing technology as a company. To fast realize the hydrogen dream, steelmakers are in desperate need of industrial cooperation,” said Kim Hak-dong, head of steel business at Posco.
포스코 사업의 다른 한 축인 발전 분야에도 수소가 투입된다. 포스코 그룹사가 운영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서 혼소 발전 비율을 점차 높여 궁극적으로는 100% 수소로 발전하는 수소터빈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Posco will also focus on using hydrogen for power generation business, another mainstay of its business. It plans to increase the use of hydrogen as fuel in its LNG thermal power plant with an aim to operate hydrogen-fueled gas turbines for power generation.
이 밖에 철강 물류용 트럭을 수소차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포항과 광양제철소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Logistics trucks will be replaced with hydrogen cars, and hydrogen charging stations will be established near its Pohang and Gwangyang steel mills.
이러한 포스코 비전이 현실화되려면 혁신 기술 개발과 함께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중요하다. 포스코 계산에 따르면 100% 수소환원에 연 300만t, 발전설비의 완전 수소 가동에 연 200만t이 넘는 수소가 필요하다. 포스코는 2050년 수소 500만t을 공급해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Posco estimated the transition into hydrogen steelmaking requires 3 million tons of hydrogen per year and power generation 2 million tons. It already set the goal of producing 5 million tons of hydrogen by 2050.
고로 매몰을 비롯한 수소환원제철에 드는 비용은 30조~4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It estimated the total cost to realize its hydrogen-based green steelmaking and power generation goal at about 30-40 trillion won.
김학동 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금융·세제 및 연구개발(R&D) 지원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pecial government aid, tax benefits and R&D support will be needed for the industry,” added Kim.
◆Editor's Pick
- furnace: 용광로, 아궁이, 화덕, 난로
(예: It's like a furnace (= very hot) in here! / 이 안은 꼭 용광로처럼 너무 덥네요!)
- steel mill: 제강소, 제강 공장, 강철 공장
- decarbonize: 탄소를 제거하다, 탈탄소 처리를 하다
- commence: 시작하다, 개시하다
(예: She commenced her medical career in 1956 / 그녀는 1956년부터 의료계에 몸담았다)
- reduction ironmaking: 환원제철공법
- conversion: ~로의 전환, 변환, 변화
- hefty amount of: 상당량의, 대량의
(예: She will have to pay a pretty hefty fine if she is caught / 만약 붙잡힌다면 그녀는 엄청난 규모의 벌금을 물어야 할 것이다)
- iron ore: 철광석
- chemical reaction: 화학반응
- by a quarter: 4분의 1가량
- in place of: ~대신에
(예: He was unable to come to the ceremony, but he sent his son to accept the award in his place /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그를 대신해, 아들이 대리 수상했다)
- water vapor: 수증기
- in desperate need of: ~이 절실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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