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53%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 불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청년의 4명 중 3명이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생각하면서도, 절반 이상은 부모님 도움 없이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청년의 53%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현재 자가, 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 34.3%보다 높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년의 4명 중 3명이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생각하면서도, 절반 이상은 부모님 도움 없이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만 18~34살 청년 3,520명에 대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서울 청년 676명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았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서울 청년은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 순으로 꼽았습니다. 전국은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27.5%)가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갖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 10.9%보다 높은 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서울 청년의 53%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현재 자가, 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 34.3%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와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서울이 각각 38.2%, 38.4%로 전국 41.8%, 42.0%보다 낮게 조사됐습니다.
서울 청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23.9%)으로 나타났고, 전국 청년은 '경제력'(28.1%)을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개인이 선호하는 가치관은 청년 과반수가 '이상보다 현실', '과정보다 결과', '집단보다 개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런 경향은 서울이 전국보다 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청년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 중에는 '모든 일이 힘들었다'(37.3%)가 가장 높았고, '잠을 설쳤다'(33.9%), '뭘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24.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간 혼자 점심을 먹거나 혼자 술을 마신 경험률은 서울 청년이 각각 65.6%, 21.3%로 전국 53.7%, 15.0%보다 높았습니다.
아울러, 서울 청년 중 2.9%는 방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에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32%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에 달했습니다.
은둔 계기는 '취업이 안 돼서'(41.6%)가 10명 중 4명꼴이었고,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17.7%)라고 답한 비율도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코로나 손실보상 ‘2019년과 비교’…손실 최대 80%까지 보상
- [단독] ‘대장동 탈락’ 산은 · 메리츠 계획서 봤더니…
- 식약처 “던킨 안양공장 위생상태 미흡” 해썹도 부적합 판정
- “세계적 희귀 사례” 한국호랑이 5남매 첫 공개
- 10월 18일부터 예약 없이도 접종…증명서 위변조시 형사 처벌
- [단독] 못 믿을 ‘5G 품질평가’…검증해보니 “평균 70%, 실내는 절반”
- ‘꾀병 환자’ 그만!…“4주 초과 입원 시 진단서 제출”
- ‘무면허·경찰 폭행’ 장용준, 경찰 출석…구속영장 신청 검토
- [ET] ‘온라인 알바 모집’ 수상한 문자…내 아이폰이 털렸다?
- “내가 안죽였다” 서로 떠넘기는 백광석·김시남…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