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 성과 확대..연말 앞두고 건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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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은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 공사 등 건설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백두산 입구에 자리 잡은 삼지연은 북한이 '혁명 성지'로 선전하는 곳으로 지난 2019년 12월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더 대대적인 규모로 3단계 공사를 시작했다.
큰 차질이 없다면 북한은 막바지 공사 작업 중이라고 보도한 평양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삼지연시 3단계 꾸리기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향후 결산에서 대대적인 선전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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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설 과업 강조 "인민, 문명 생활 누려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은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 공사 등 건설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인 30일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 공사성과' 제목의 기사에서 "9월 공사계획이 기한 전에 결속됐다"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수백 동에 달하는 살림집(주택) 및 공공건물 내부 공사와 나무 심기 및 지피식물 심기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백수십 세대 살림집에 대한 입사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으로 미뤄 조만간 입주 행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입구에 자리 잡은 삼지연은 북한이 '혁명 성지'로 선전하는 곳으로 지난 2019년 12월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더 대대적인 규모로 3단계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이 완공 목표였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대북제재 장기화로 기일을 지키지 못해 올해까지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삼지연시뿐 아니라 수도 평양 외곽에 매년 1만 세대씩 5년간 5만 세대 살림집을, 지난해 막대한 수해가 발생한 검덕지구에 2만5000세대 살림집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도 "(평양) 송신, 송화지구의 살림집 건설을 올해 중으로 완공하고 다음 단계의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 연속적으로 진입해 수도 건설의 새 전기를 열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검덕지구 건설을 빠른 기간 안에 결속하고 도, 시, 군에서도 살림집 건설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모든 인민이 훌륭한 살림집을 쓰고 살면서 문명한 생활을 누리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제난 속에서도 주요 건설 사업이 차질없이 완료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은 '인민대중제일주의' 기조와 관련 있다. 노후화된 주거 조건 개선에 우선적인 힘을 넣어 주민들의 생활 전반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큰 차질이 없다면 북한은 막바지 공사 작업 중이라고 보도한 평양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삼지연시 3단계 꾸리기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향후 결산에서 대대적인 선전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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