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컸던 9월 증시..BIG 지고 2차전지·인플레·방어株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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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코스피 지수가 1년6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인터넷, 게임, 바이오 등 성장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2차전지 업종을 비롯해 유틸리티·통신 등대표 경기방어주는 선방했다.
이외에도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속한 은행 지수(-15.14%), HMM 등 해운기업과 항공기업이 속한 운수창고업 지수(-6.59%), 자동차·조선업종 등이 속한 운수장비 지수(-5.82%) 등의 하락폭이 코스피 지수 하락폭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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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도 변동성 계속..인플레·리오프닝株 각광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9월 코스피 지수가 1년6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인터넷, 게임, 바이오 등 성장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2차전지 업종을 비롯해 유틸리티·통신 등대표 경기방어주는 선방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는 130.45p(4.08%) 하락해 3068.82로 마감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증시는 경기둔화와 기업실적 피크아웃, 연준 긴축전환 우려, 미국 국채금리 급등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과 게임, 바이오 등 지난해 주도주였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중 배터리를 제외한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 기업이 속한 코스피 서비스업 지수는 한달 새 9.87% 급락했다.
바이오 기업들이 속한 의약품 지수와 의료정밀 지수도 각각 10.33%, 9.12% 하락했다.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조기긴축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 우려가 순수성장주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를 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속한 은행 지수(-15.14%), HMM 등 해운기업과 항공기업이 속한 운수창고업 지수(-6.59%), 자동차·조선업종 등이 속한 운수장비 지수(-5.82%) 등의 하락폭이 코스피 지수 하락폭보다 컸다.
그러나 약세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들도 있었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 업종이 속한 전기가스업 지수는 한달간 6.98% 뛰었다.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더해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수소사업 추진 소식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업 지수도 6.18% 상승했다. 이 지수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속해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업종과 정유, 화학기업들이 속한 화학 지수도 1.43% 올랐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2차전지 기업들을 모은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도 한달간 5.6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금리인상기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 지수도 3.96% 올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값 수혜가 예상되는 비금속광물업도 2.76% 오름세를 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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