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가계대출 더 조인다".. 6→4%대로 증가세 억제

박슬기 기자 2021. 10. 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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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7개월만에 모인 자리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제한하고 내년에는 4%대로 낮추기로 했다.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넘어서며 증가세가 가파른만큼 내년에는 가계대출을 더욱 조여 금융불균형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당시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는 5~6% 내외로,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대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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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고승범 금융위원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7개월만에 모인 자리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제한하고 내년에는 4%대로 낮추기로 했다.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넘어서며 증가세가 가파른만큼 내년에는 가계대출을 더욱 조여 금융불균형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의 대출제한 조치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이다. 특히 지난달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 모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은 상환능력 범위 안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추가적 점검, 논의를 거쳐 보완한 이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다음달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6%, 내년 4%… "가계대출 더 옥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낸 자료를 통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6%대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재차 확인했다. 특히 대출자의 상환능력 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당시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는 5~6% 내외로,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대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수장들은 이러한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대출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 대한 보호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방침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외 리스크와 관련해 "최근 공급병목 해소 지연 가능성, 미국 테이퍼링, 중국 부동산 부실 등 글로벌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델타변이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가 회복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위기대응에 집중됐던 정책기조와 정상화 단계도 함께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환기에는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공조노력 못지 않게 보다 치밀하고 섬세한 정책조율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추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러시아,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에 이어 최근에는 노르웨이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러시아는 올해 5번의 금리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연 6.75%로 2.5%포인트 올렸으며 브라질도 기준금리를 올해 초 연 2.0%에서 연 6.25%까지 4.25%포인트 올렸다. 노르웨이는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0.00%에서 0.25%로 올렸다.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금융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회복흐름을 보여왔으며 앞으로 백신접종률 제고 등으로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연장선 상에서 거시·재정금융정책들이 실물경제의 회복과 취약부문 지원을 위해 적극 작동되도록 하고 그동안 누적된 금융불균형에 따른 부작용 완화 방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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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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