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3개 시군 버스 노사 협상 최종 결렬..오늘부터 파업

나보배 2021. 10. 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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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노동자 측인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18개 버스사업체 대표인 전북운송사업조합이 전날부터 협상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시내·시외버스 1천여 대가 이날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는 첫 차부터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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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교통카드 단말기 [촬영 정유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노동자 측인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18개 버스사업체 대표인 전북운송사업조합이 전날부터 협상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시내·시외버스 1천여 대가 이날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는 첫 차부터 운행하지 않는다.

노조는 임금 5% 인상과 무사고 수당 7만원 인상, 식대 조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유급 공휴일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운송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월 3.5% 임금 삭감을 주장해왔다.

지난 4월부터 교섭해온 양측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파업을 피하고자 이틀간 밤을 새우며 합의를 했으나 사측은 반복적으로 임금 삭감만 이야기했다"며 "결국 조합원 2천여명이 단체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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