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손준성 관여 확인.. 공수처 이첩

진선민 2021. 10.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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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해당 의혹에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관여했다는 사실이 공식화됐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6일 만에 공을 넘기면서 본격적인 의혹 규명은 공수처가 전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30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 보호관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하고 공수처로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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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6일 만에 김웅 등 7명 전원 넘겨
법무부 나서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린 15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0.12.15 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해당 의혹에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관여했다는 사실이 공식화됐다. 대신 고발장 작성 과정에 개입한 검찰 내 ‘특정인’은 확정하지 못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6일 만에 공을 넘기면서 본격적인 의혹 규명은 공수처가 전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30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 보호관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하고 공수처로 사건을 넘겼다. 검사의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공수처로 사건을 넘기도록 규정한 공수처법 25조에 따른 조치다.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윤 전 총장을 포함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한 7명 전원이 공수처로 넘겨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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