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13승.. 다승 공동 선두로
정병선 기자 2021. 10. 1. 03:04
삼성이 30일 열린 프로야구 대구 홈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김상수·오재일의 홈런포에 힘입어 한화를 6대2로 꺾고 2위를 지켰다. 뷰캐넌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다. 13승 중 4승을 한화를 상대로 따냈다. 뷰캐넌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15승으로 활약하며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5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날 NC의 투수 드류 루친스키도 안방 창원에서 SS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1실점하며 6대2 승리를 이끌어 13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다승 부문에선 삼성의 뷰캐넌·백정현·원태인, NC 루친스키, 키움 에릭 요키시가 나란히 13승으로 5파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0-2로 뒤지던 2회말 김상수의 좌월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엔 오재일이 3-2로 앞선 상황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달아났다. 그는 최근 9경기에서 홈런 6개를 치는 타격감을 이어갔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6-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노태형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시즌 3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KBO리그 첫 팀 통산 1300세이브를 채웠다.
2위 삼성은 선두 KT에 3.5게임 차로 따라 붙었다. 3위 LG는 잠실에서 두산을 12대4로 잡고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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