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단숨에 30호 "홈런왕 먼저 갑니다"

김배중 기자 2021. 10.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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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NC의 포스트시즌 의지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NC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안방경기에서 나성범(사진), 양의지 두 슈퍼스타의 홈런쇼에 힘입어 SSG를 6-2로 꺾었다.

이날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30호 홈런 고지에 오른 나성범은 홈런 1개를 친 SSG 최정(29개)을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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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2방.. 최정 1개 차 따돌려
NC, 8연패 뒤 3연승 'PS 불씨'
삼성은 한화 꺾고 선두 KT 추격
징계 뒤 복귀 키움 안우진, 2연승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NC의 포스트시즌 의지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NC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안방경기에서 나성범(사진), 양의지 두 슈퍼스타의 홈런쇼에 힘입어 SSG를 6-2로 꺾었다. 최근 8연패로 7위까지 주저앉았던 N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반등하며 SSG와 공동 6위(56승 4무 57패·승률 0.496)로 올라섰다. 이날 KIA에 2-0 승리를 거둔 5위 키움(60승 5무 57패·승률 0.513)과 승차는 2경기. 최소한 5위에 올라야 NC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NC는 이날 점수 대부분을 홈런으로 뽑았다. 포문은 알테어가 열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알테어는 SSG 선발 이태양의 세 번째 공(시속 142km·패스트볼)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후 나성범이 기지개를 켰다. NC가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이태양의 패스트볼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

SSG가 1점을 만회한 5회말 2사에서 나성범이 홈런을 추가했고, 이어 타석에 선 양의지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30호 홈런 고지에 오른 나성범은 홈런 1개를 친 SSG 최정(29개)을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로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삼진 1실점을 기록한 NC 선발 루친스키는 시즌 13승째(8패)를 거뒀다. 원태인, 백정현(이상 삼성), 요키시(키움), 그리고 이날 한화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뷰캐넌(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위 삼성은 한화를 6-2로 꺾고 롯데에 4-8로 일격을 당한 선두 KT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세이브(36개)를 기록하며 삼성은 10개 구단 중 최초로 1300세이브를 달성했다. 3위 LG도 잠실 라이벌 두산을 12-4로 대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복귀를 강행해 승리투수가 된 키움 안우진은 이날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복귀 후 2연승을 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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