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위기를 반전시켜야하는 류현진의 4일 마지막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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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패(13승)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지막 희망을 살린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금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유지한다면,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4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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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과 1경기 차 유지
류현진 볼티모어와 운명 걸린 마지막 경기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일정대로라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 같다. 그 경기에선 어떻게든 이기겠다. 동료들이 마지막까지 같이 싸워줬으면 좋겠다"(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패(13승)째를 기록했다.
현지언론으로부터 "그에게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할지 파악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다"라는 혹평을 받은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마지막 남은 한 차례 선발 등판 기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벼르던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이영상 후보 게릿 콜을 앞세운 뉴욕 양키스를 꺾고 포스트시즌(PS)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8회말 결승 홈런을 터뜨리는 등 2개 홈런을 쏘아 올린 내야수 보 비셋의 활약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아울러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6-0으로 꺾은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격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다.
MLB AL은 지구별 1위 팀과 1위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토론토는 앞으로 남은 4경기를 통해 가을 야구 진출에 도전한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 AL 사이영상 후보 콜을 무섭게 두들겼다.
1회말 마커스 시미언이 무사 2루 기회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시미언은 44호 홈런을 기록해 MLB 역대 한 시즌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2회엔 2사 2루 기회에서 스프링어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회엔 비셋이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해 4-0으로 앞서갔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흔들리기 시작한 5회에 추격을 허용했다.
베리오스는 5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토론토는 5-2로 앞선 6회에 1점, 7회에 2점을 더 내줘 5-5 동점이 됐다.
중요한 순간에 비셋이 한 방을 터뜨렸다. 그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쳤다.
비셋은 이날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
토론토 야수들의 맹활약에 같은 팀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활짝 웃었다.
레이는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콜과 치열한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콜이 난타를 당하면서 수상 가능성이 커졌다.
콜은 이날 6이닝 9피안타(2홈런) 6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해 평균자책점이 3.08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이로써 마지막 희망을 살린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금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유지한다면,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4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류현진의 투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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