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17)-다영(19) 등번호 배정..'한국 슈퍼스타' 영접 준비 끝

2021. 10. 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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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한국에서 활동할 때 단 '최애 번호'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쌍둥이 영접준비는 끝났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그리스 A1리그 PAOK 테살로니키가 두 선수에 대한 등번호를 확정했다. 이재영은 17번, 이다영을 19번으로 배정했다. 각각 쌍둥이의 ‘최애 번호’이다. 이다영의 절친 콜라는 15번이다.

이재영은 2014~15시즌 흥국생명 입단 때부터 줄곧 17번을 달고 활약했다. 이다영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후에는 11번을 달았다. 하지만 그는 2014~15 현대건설에 입단해서는 계속해서 17번을 달았다. 그리스 PAOK 구단에서도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번호를 달고 활동하게 됐다. 그만큼 구단이 쌍둥이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반증이다.

포가치오티스 PAOK 단장은 지난 8월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쌍둥이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에 대해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수준(No words can describe)"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쌍둥이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두 선수가 이들에게 쏠린 관심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PAOK 구단은 총 14명의 선수들로 시즌을 꾸려간다. 지금은 쌍둥이가 빠진 12명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를 발급받은 이재영-다영 자매는 곧 그리스로 넘어 갈 예정이다. 쌍둥이 자매는 오는 8일까지만 그리스에 입국해도 2021~2022 시즌 A1리그에서 뛰는데는 전혀 문제없다.

그리스 배구협회 규정상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키려면 시즌 시작 닷새 전에 등록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서류라도 미리 제출하면 마감 기한은 시즌 시작 하루 전으로 미뤄진다. 그리스 A1리그 여자배구 2021~22시즌은 10월 9일 시작된다. PAOK의 첫 경기도 이날 열린다.

[국내서 17번과 19번을 달고 뛴 이재영-다영. 지난달 일찌감치 쌍둥이의 배번을 올려 놓은 볼리박스 PAOK 홈페이지. 사진=마이데일리 DB, 볼리박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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