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숙하겠다"..아들 노엘은 父에 할말 없냐 묻자 '묵묵부답'

방인권 2021. 10. 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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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도중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적발된 엠넷 '고등래퍼' 출신 가수이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예명 노엘)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장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으나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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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집행유예 기간 도중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적발된 엠넷 ‘고등래퍼’ 출신 가수이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예명 노엘)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가수 노엘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사건 발생 12일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서초경찰서 앞에 도착한 장 씨는 ‘음주운전을 했느냐’,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느냐’,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캠프에서 사퇴했는데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장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으나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 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앞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를 확정한 뒤 노엘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조수석에 탑승해있던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죄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논란이 확산하자 노엘의 부친인 장 의원은 지난 28일 윤석열 대선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장 의원은 “아내는 눈물로 날을 지새우고 어머니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 자식을 잘못 키운 아버지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방인권 (bink71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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