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두자녀 무료 아파트' 中·日언론 관심

김정모 2021. 10. 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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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후 두 명의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가 공짜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중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20일 국제채널 '오늘의 아시아주'를 통해 충남형 행복주택을 보도했다.

충남행복주택은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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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후 2명 출산 때 임대료 면제 혜택
中 CCTV·日 TBS 잇단 소개 보도
웨이보 관련기사 2억5000만회 조회

입주 후 두 명의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가 공짜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중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20일 국제채널 ‘오늘의 아시아주’를 통해 충남형 행복주택을 보도했다. CCTV는 같은 날 경제채널인 경제정보 연합방송(CCTV2)을 통해 같은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CCTV는 충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면 아파트 임대료를 지원해 주고,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CCTV 웨이보 게재 기사는 중국 내 지역 매체 등이 잇따라 공유돼 조회 수 2억5000만회를 기록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부럽다’, ‘중국 내 도입 시 아이 둘 낳기 정책에 동참할 수 있을 것’, ‘(이웃 한국에서 시행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집을 줄 날이 머지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일본 민영방송인 TBS는 이달 9일 국내외 뉴스·정보 전달 프로그램인 ‘엔(N)스타’를 통해 충남 행복주택을 비중 있게 다뤘다. TBS는 지난 6월 충남도청과 아산 첫 사업 현장, 보령 임대료 지원 두 번째 수혜자 가정 등을 직접 취재해 보도했다. TBS는 세계 최저 출산율, 높은 사교육비, 주택가격 급등, 취업난 심화 등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회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대표 대책으로 충남행복주택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충남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양승조 충남지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저출산 극복사업 중 하나다. 충남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한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15호의 충남행복주택을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충남행복주택 보증금은 3000만∼5000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원, 11만원, 15만원이다. 충남행복주택은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받게 된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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