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달궜던 외인들, 올 시즌은 어디로 갔나?

양재성 객원 2021. 10. 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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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모트리 (러시아 VTB 리그 로코모티브 쿠반/전 전자랜드)

1경기 37분출전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지난시즌 헨리 심스의 대체선수로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 에서 활약했던 조나단 모트리가 러시아리그에서 9월 23일 성공적인 정식경기 데뷔를 했다. 소속팀 로코모티브 쿠반은 유닉스 카잔에게 9점차로 패배(87-96)했지만, 모트리는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과거의 모트리와 지금 러시아에서의 모트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3점슛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시즌 KBL에서 모트리의 모습은 공격시 내외곽 모두를 활용하는 모습이었는데, 러시아로 향한 모트리는 프리시즌부터 3점슛 시도를 거의 하지 않고 인사이드에서의 득점에만 집중하면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릭 존스 (이탈리아 세리에 A 페사로/전 DB)

2경기 평균 25.5분출전 12점 7.5리바운드 0.5어시스트

지난시즌 개막 직전 치나누 오누아쿠의 대체선수로 DB에 합류했던 타이릭 존스는 KBL에서 별다른 활약상을 보이지 못한채 얀테 메이튼과 교체되었다. 공격시 역할을 제한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지만 외국선수가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KBL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퇴출 직후 타이릭 존스는 이스라엘에서 시즌을 마쳤다. 이번시즌에는 이탈리아 1부리그팀인 페사로와 계약을 맺었는데, 26일 열린 사사리와의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존스가 KBL에서 뛸 당시의 모습과 이스라엘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야투율에서 큰 차이가 보인다(KBL 52.9%-이스라엘 67.2%). 이 기록이 시즌 내내 유지되는지 지켜보는것도 흥미로울것으로 보인다. 아직 표본은 적지만 이탈리아에서 야투율 62.5%를 기록한것은 놀랍다. (컵대회 포함)

 

헨리 심스 (이탈리아 세리에 A 트레비소/전 전자랜드)

8경기 평균 20.5분출전 10.8점 8리바운드 2.4어시스트

지난시즌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 에서 한동안 1옵션으로 활약했던 헨리 심스도 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이탈리아 수페르코파(컵대회) 에서 4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끌어올린 헨리 심스는 챔피언스리그(BCL) 에서 3경기 평균 22.3점  9.3리바운드 2블록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6일 펼쳐진 토르토나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15분동안 4득점 7리바운드로 화려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견실한 컨트롤타워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포지션 대비 좋은 패서이기도 한 헨리 심스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테리코 화이트 (푸에르토리코 BSN 과야마/전 삼성)

24경기 평균 30.9분 출전 14점 4리바운드 2.3어시스트

지난시즌 창원 LG와 서울 삼성에서 활약했던 테리코 화이트는 KBL 시즌이 종료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푸에르토리코리그(BSN)로 향했다. 그는 BSN에서 캐롤라이나를 거쳐 현재는 상위권팀인 과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캐롤라이나에서 뛰던 7경기에서 평균 12.7점, 2점성공률 43.6%에 그친 반면 과야마 이적 후 17경기 평균 14.5점 2점성공률 59.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27일 바야몬(오리온에서 잠시 활약했었던 아드리안 유터의 소속팀) 과의 경기에서는 25점을 폭발시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마커스 킨 (슬로베니아 세데비타 올림피아/전 KCC)

1경기 23분출전 17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2018-2019시즌, 171.9cm의 신장으로 KBL 외국선수 역대 최단신으로 기록됐었던 마커스 킨은 현재 슬로베니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 에스토니아팀인 칼레프/크라모 소속으로 VTB 유나이티드 리그에 출전해 평균20점을 기록한 마커스 킨은 이번시즌에 유로컵과 ABA 리그에 출전하는 세데비타 올림피아로 이적했다. 데뷔 경기에서 50%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어시스트도 6개를 기록하며 볼 핸들러로써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글/ 양재성 객원기자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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