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에 전문의료기관 '둥지'

임성준 2021. 10. 1. 0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유명 전문의료기관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여 글로벌 수준의 복합의료관광단지 제모습을 갖추고 있다.

3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차병원·바이오그룹과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병원·바이오그룹, 난임 기관 MOU
3월엔 KMI 의학연구소와 협약 맺어
글로벌 복합의료관광단지 도약 순항
문대림 JDC 이사장(왼쪽)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차병원·바이오그룹 본사인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DC 제공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유명 전문의료기관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여 글로벌 수준의 복합의료관광단지 제모습을 갖추고 있다.

3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차병원·바이오그룹과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이어 1989년 세계 첫 미성숙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난자급속냉동방식(유리화난자자동결법)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으며, 2002년에는 난자은행을 설립했다. 난자은행이 난임 치료로 임상 분야에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난임 생식의학 분야에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클러스터인 차바이오컴플렉스를 통해 차의과대, 종합연구원, 차병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임상·특허·바이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JDC는 지난 10일 차병원·바이오 그룹 본사인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문대림 JDC 이사장, 차광렬 차글로벌연구소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병원·바이오 그룹과 헬스케어타운 내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JDC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 기관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무관청인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 KMI 한국의학연구소 제주분사무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의 의료 공공성 충족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기능 강화를 통해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차병원·바이오그룹과 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제주헬스케어타운을 바이오헬스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2006년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따라 핵심 프로젝트로 지정됐고, 2008년부터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 153만9339㎡ 부지에 지역 내 특화된 글로벌 의료환경 제공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