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경찰 폭행' 장용준, 경찰 출석..구속영장 신청 검토

방준원 2021. 10. 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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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면허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수 장용준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가수 장용준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장용준/가수 : "(음주 측정 왜 거부하셨습니까?) ...(동승자 누구입니까. 누구랑 술 마셨습니까?)..."]

장 씨가 무면허로 운전한 뒤 음주 측정에 불응하고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지 12일만입니다.

경찰은 장 씨가 상당량의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장 씨는 음주 측정에 불응했고, 조사를 받을 수도 없을 만큼 취해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동승자와 사고 피해자를 조사하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관련 CCTV화면을 분석해 왔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사건 당일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와 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만취 상태로 조사가 어려워 사건 당일 석방됐습니다.

사건 발생 하루 뒤, 장 씨는 자신의 SNS에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6월에도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또 사건을 일으킨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류재현/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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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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