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더 재연장 유력..백신 접종 완료자 혜택은 확대

이지윤 2021. 9. 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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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64명입니다.

벌써 일주일째 요일별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새로운 거리 두기를 발표하는데, 현행 거리 두기 2주 재연장이 유력한 가운데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서울 강북구의 요양병원입니다.

이후 환자들과 보호자, 간병인으로 감염이 퍼지면서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누적 확진자가 8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추석 연휴 여파로 지난주 학생 확진자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를 보면 전국 평균 5.1명이지만, 수도권은 7.6명으로 훨씬 많고, 특히 서울은 9.8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입니다.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한 20대 확진자 비중이 19%로 가장 높았고, 50대와 40대, 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영향으로 위중증률이 떨어지면서, 중환자 병상이 아닌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입소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내일 발표되는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조정 안을 놓고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 두기 단계는 연장하되, 접종 완료자에게 혜택을 확대한다는 원칙 하에 세부 내용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영업제한 해제와 관련해서는 중수본과 협의해서 자영업자 등 여러 어려움을 고려해서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에서 현재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사적 모임과 결혼식, 돌잔치 등에 접종 완료자는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도 1시간 더 연장되며 유흥시설 영업 제한은 2주 뒤 풀어주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권순두 김형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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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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