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중·러 요청에 북 미사일 회의 하루 연기

강건택 입력 2021. 9. 30. 2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하루 뒤인 10월 1일로 연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28일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한 직후 미국, 영국, 프랑스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 초기단계로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하루 뒤인 10월 1일로 연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28일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한 직후 미국, 영국, 프랑스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그러나 나머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 사안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회의를 하루 늦춰달라고 요구했다고 한 외교관이 AFP에 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타격 목표를 향해 돌진, 현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미국이 직접 나서서 안보리 회의를 소집한 것도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방증한다는 시각이 있다.

지난 15일 회의를 포함해 그동안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주로 유럽 국가들이 나서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 주도로 서방의 상임이사국들이 전면에 나서 회의를 소집한 모양새가 연출됐다는 점에서다.

미 정부 당국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보도에 "우리는 새로운 능력에 대한 어떤 보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미국의 대북 논평에 단골처럼 나오던 '대화 재개'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유엔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매우 충격적인 보도"라면서도 "한반도의 발전을 위한 유일한 길은 당사자들의 외교적 관여라는 점을 여전히 확신한다"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AP=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재력가 등쳐 72억 챙긴 여성사기범…수입차 37대 쇼핑
☞ '식당 성추행' 前챔피언 복서 "때려서 방어한 것"
☞ '오징어 게임' 우산 달고나 도전하고 싶다면 대학로에
☞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킨 만취 남성 무죄, 이유가?
☞ 독수리와 충돌한 고속도로 순찰차 앞유리 박살나며 '아찔'
☞ 손석희, JTBC 해외순회특파원 발령…글로벌 프로젝트 가동
☞ 경비 이미 정산됐다는데…'BTS 열정페이' 논란 왜 불붙었나
☞ 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 봤다…이재명측 포함"
☞ 부스트 버튼 누르자 '제로백 4초'…제네시스 첫 전기차 GV60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