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연속 안타' 감 잡은 서건창 "이제 LG의 일원이 된 느낌"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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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LG)이 키움의 흔적을 털고 진정한 LG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위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서건창이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지도 어느덧 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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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서건창(LG)이 키움의 흔적을 털고 진정한 LG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위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시즌 62승 5무 48패.
서건창은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1회 1사 1루서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깬 그는 3회 사구, 4회 헛스윙 삼진에 이어 6회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구본혁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서건창은 “몇 경기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 팀이 이기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만 신경 쓰느라 개인적인 건 다 잊었다.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상승세의 공은 임훈 코치에게 돌렸다. 서건창은 “임훈 코치님의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 많은 노하우를 알고 계신다. 내가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같이 고민해주시고, 피드백, 자신감을 주신다. 코치님을 만나 더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타격 고민은 끝이 없다”고 전했다.
3번 타순에 대한 부담도 크게 없다. 클린업트리오라는 생각은 오히려 경기력을 저하시킨다. 서건창은 “3번은 중심타선보다 테이블세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번트 상황이 되면 댈 수 있고 여러 작전도 항상 준비가 돼 있다”며 “적재적소에 어떤 걸 원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경기 흐름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건창이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지도 어느덧 두 달. 그는 “이적 후 부담이 됐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요즘 들어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부담을 내려놓으니 결과가 좋다”고 LG 적응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 팀에 녹아든 것 같다. 선수들, 코치님들이 많이 편해졌다. LG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완전한 적응을 알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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