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16명 등판한 잠실 총력전..LG, 두산 꺾고 4연승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1. 9.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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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전에서 양팀이 투수 16명을 투입하는 대혈투를 펼쳤다.

LG 트윈스의 타격 집중력이 더 좋았고 두산 베어스는 실책 때문에 스스로 흔들렸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2대4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4위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를 탈환하는 것을 당면과제로 삼고 있는 LG는 투수 9명을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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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잠실 라이벌전에서 양팀이 투수 16명을 투입하는 대혈투를 펼쳤다. LG 트윈스의 타격 집중력이 더 좋았고 두산 베어스는 실책 때문에 스스로 흔들렸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2대4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4위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를 탈환하는 것을 당면과제로 삼고 있는 LG는 투수 9명을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경기 초반 두산에게 3대4로 끌려갔지만 4회말 문보경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스코어를 6대4로 뒤집었다.

5회말에는 두산의 실책에 편승해 3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6회말에도 수비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무너졌다.

LG는 이우찬과 이민호가 각각 2실점씩 기록했지만 최성훈, 진해수, 이정용, 김대유, 이상영, 채지선 등 불펜투수 6명이 5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은 선발 로켓이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불펜 총력전을 펼쳤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회말 비디오 판독 결과를 놓고 홈 충돌방지 규정과 관련해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4위 간 승차를 5경기로 좁혔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0.5경기 차 간격을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6대2로 꺾었다.

선발 뷰캐넌이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3승(5패)을 수확,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회말 김상수의 동점 투런홈런과 3회말 오재일의 역전 적시타로 한화 선발 킹험을 무너뜨렸다.

오승환은 4점 차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KBO 리그 최초로 팀 통산 1300세이브를 기록했다.

5위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안우진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복귀전에 이어 또 한번 팀 승리를 책임지며 시즌 5승(7패)을 수확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6대2로 꺾었다. NC는 8연패 뒤 3연승을 달려 SSG와 공동 6위가 됐다. 5위 키움과는 2경기 차다.

NC는 연타석 홈런을 때린 나성범과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주축타자들의 대포에 힘입어 SSG 마운드를 공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에서 선두 KT 위즈를 8대4로 눌렀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11패)을 따냈다. 최근 타격 감각이 물 오른 전준우는 3안타를 몰아쳐 KBO 리그 역대 10번째로 4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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