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타지크 국경서 병력 집결..러시아 "긴장 고조 우려"

정윤영 기자 2021. 9. 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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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에서 양측 병력이 집결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공보국 부국장 알렉세이 자이체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과 타지크 지도부가 상호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양측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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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크, '인권유린' 탈레반 정부 인정 거부..탈레반은 "내정 간섭 말라"
러시아 "상호 수용 가능 방안 모색" 촉구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이 국경에서 군대가 집결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에서 양측 병력이 집결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공보국 부국장 알렉세이 자이체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과 타지크 지도부가 상호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양측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양측의 군사가 국경으로 이동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탈레반 측에 따르면 수만 명의 특수부대 병사들이 현재 아프간 국경 지역인 타하르에 주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양측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상호 수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크 대통령은 그간 탈레반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탈레반이 저항군의 거점인 결집한 판지시르 계곡을 포위하고 인권을 유린했다며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에 탈레반 측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타지크족은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탈레반은 파슈툰족으로 구성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8월16일 미군에 의해 카불에서 쫓겨난 지 약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탈환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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