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유재명, 한예리에 "엄태구 때문에 아내 잃었다" 수사 포기 선언

박정수 입력 2021. 9. 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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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유재명이 수사 포기를 선언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에서는 최영인(유재명 분)과 조정현(한예리 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정현은 "이형사님 일로 마음이 많이 안 좋겠다"며 "제가 자꾸 형사님만 보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가보다. 분명히 애써주시고 계실텐데"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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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유재명이 수사 포기를 선언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에서는 최영인(유재명 분)과 조정현(한예리 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정현은 "이형사님 일로 마음이 많이 안 좋겠다"며 "제가 자꾸 형사님만 보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가보다. 분명히 애써주시고 계실텐데"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최형인은 "조정현씨 이번 사건 관련해서 윗선에서 특별수사대를 편성했다. 아마 조재영 학생 실종사건도 그쪽에서 같이 맞게 될 것 같다"며 담당팀이 바뀌냐는 물음에 "당장은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거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조정현은 "사실상 경찰에서 손 뗀 거나 다름 없는 거 아니냐"고 묻자, 최형인은 "아니다.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 조사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87년 10월 6일 추석 전날 전 제 아내를 잃었다. 조경호(엄태구 분)가 저지른 테러 사건으로. 사실 조경호의 딸을 찾는 일이 그 자식의 가족과 대화를 한다는 것이 요즘 형벌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당신은 죄가 없다. 근데 제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며 "제가 당신의 가족들을 원망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 그러니까 전 더이상 이 일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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