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제명 논의 안해..이준석 "오해한 듯"

김학재 입력 2021. 9. 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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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0일 밤 늦게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제명 논의를 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밤 9시께 최고위원회를 소집, 곽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조수진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발해 불참하면서 당내 대장동 TF 관련 논의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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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퇴직금 50억 논란
탈당한 곽상도 제명안 논의 여부
당 지도부 의견 갈리면서
이준석, 일단 한발 물러선 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30일 밤 늦게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 제명 논의를 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밤 9시께 최고위원회를 소집, 곽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조수진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발해 불참하면서 당내 대장동 TF 관련 논의만 이뤄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51명이 곽 의원에 대한 징계안 및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만큼 이 대표가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긴급 최고위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탈당한 의원에 대한 논의는 지나치다는 반발에 결국 곽 의원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TF 관련 논의가 있어서 이렇게 긴급회의를 했는데 모 최고위원이 오해를 좀 한 것 같다"며 "'(곽 의원) 제명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냐'며 '본인은 참여 안한다'고 문자가 왔는데 저는 왜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곽 의원 제명 논의로) 그렇게 안 알렸는데 왜 그렇게 알려졌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래도 대장동 TF 관련 녹취록 문제나 긴박하게 언론보도도 있다보니 상황 점검을 위해 최고위도 내용 공유가 중요하다 싶어 많이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오해'라는 표현으로 일단 이 대표도 이미 탈당한 곽 의원에 대한 제명 논의에 있어선 한발 물러선 모습을 취한 것이란 분석이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상도수호는 없다'며 곽 의원의 해명에 대해 비판하면서 제명안 처리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며 "민주당이 곽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다고 우리까지 거들 필요는 굳이 없다는 인식이 많아 대표도 일단 숨고르기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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