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대선 후보들 '흠집내기' 말고 정책 대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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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가 치러질 때면 웃지 못할 풍경을 볼 수 있다.
선거 때면 후보자들끼리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언쟁하는 것을 보기 싫어도 보게 된다.
선거를 두고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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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가 치러질 때면 웃지 못할 풍경을 볼 수 있다. 선거 때면 후보자들끼리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언쟁하는 것을 보기 싫어도 보게 된다.
선거를 두고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문제는 꽃이 아니라 패싸움을 하는 것 같다. 그들 입에 거품을 물고 내놓는 소리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듣고 있던 열 살 먹은 손자가 할아버지 저 사람들은 왜 싸워요? 하고 묻는다.
그렇게 묻는 손자아이에게 “싸우는 게 아니라 토론하는 것”이란다. 그 말을 듣고 다시 손자는 “제가 보기에는 싸우는 것 같아요.” 그래 그렇게 보이느냐 하고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봐 걱정이 돼 TV 전원을 껐다.
지도자라면 남달라야 한다. 특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정치지도자라면 모든 면에 모범이 돼야 한다. 살아온 지난날 언행이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성실 근면 정직 공정은 기본이며, 관대할 땐 관대하고 엄격해야 할 땐 엄격해야 한다. 엄격만 해서도 안 되고 관대만 해서도 안 된다. 뿐만 아니라 내로남불 그런 사고를 가져서는 더더욱 안 된다. 그런 점으로 보아 적지 않은 정치지도자들이 현명한 정치인다운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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